[16 Inca Trail, Peru] Introduction

“Machu Picchu”, Peru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꿈꿔봤던 인생 여행 같은 것이 있을 것이다.

인생여행이라고 치기에는 길게 다녀온 것은 아니었지만, 이 때가 아니면 갈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여행.

아마 이때가 아니었을까 싶다. 16년도 5월의 여행. 일년 반만에 다시 기억속에서 꺼내본다.

다행히도 그 당시에 여행하면서 짤막하게 적었던 일기가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다.

잉카트레일. 실제로 과거 잉카의 수도 쿠즈코에서 마츄픽추까지 이어져있던 그 잉카사람들이 다니던 길.

이 곳은 하루에 포터를 포함한 허용인원인 400명인가 그래서, 하루에 200명 정도만이 가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6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여행을 15년도 9월에 예약을 해놨었으니, 상당히 무모한 일을 벌였던 것이었다. (허가 안났으면 어쩔..) 그것도 같이 근무하던 친구 한명과 함께.

이런 제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잉카트레일을 경험하지 못하게 되었고, ‘라레스 트레일’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대체되어 투어를 가는 여행객들이 많다. 라레스 트레일은 그 길의 끝이 마추픽추가 아니기에, 마추픽추로 갈때는 ‘아구아스 깔리엔테스’라는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게 되는 것이고, 잉카트레일을 이용하면 산으로 부터 마추픽추로 내려가는 길이 된다.

 

약 30km 정도 되는 길이라고 한다.

 

아직도 그 목적이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는 마추픽추. 우리의 가이드였던 페루인은 (이름은 차차 기억해보겠다) 지형적으로 신성한 장소이기도 했지만 이곳에서 제배되는 코카잎이 당시 잉카 제국 전역에서 나오던 코카잎 중에 최상등급이었다고 한다.

코카잎에 대한 이야기만 정말 투어 내내 들었던 듯. 이들에게 있어서 코카잎은 지금의 석유 이상의 가치를 지녔던 것인데. 추후에 기회가 되면 같이 포스팅해보겠다.

 

Aguas Calientes 스페인어로 하면 뜨거운 물. Hot spring 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원래는 교역으로만 살던 도시인데 마추픽추가 발견되고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기념품 가게.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체스판이다.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Conquistador;정복자) vs Inca 원주민 으로 구성된 게임

 

태양의 도시 Cusco. 과거에 ‘태양의 신전’이 있었다고 한다. 그걸 스페인 정복자들이 부수고 성당을 만들어 버렸지만.

 

잉카인들의 뛰어난 머리, 과학기술을 증명한 계단식 농장.(문명5에서 잉카의 특수 건설물이기도 하다). 한 층의 높이가 대략 2미터는 넘었던 것 같은데, 저렇게 맨 아래층에서 부터 작물을 올라가면서 제배함으로써 높은 고도에서도 작물이 재배되도록 개량했다고 한다. 물을 저장하는 의미도 있었다고.

 

잉카 제국 최후의 요새 ‘오얀따이땀보 Ollantaytambo’

 

작은 마추픽추 “Wiñaywayna 위냐이와이나”

 

아래는 잉카 트레일 중에 찍은 사진들

15년도 몽블랑 트레킹이 날씨 때문에 절반의 아쉬움으로 끝났다면, 이 때 여행에서 아쉬운 것은 단 하나, 마추픽추에서 여권 도장을 안찍고 온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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